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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 공동체 문화 이끌던 원도심레츠
     
한밭레츠 조회수 2,135   등록일자 2017-02-13 14:38:46

문화
대전 원도심 공동체 문화 이끌던 '원도심레츠'도 대흥동 떠난다
함께 사는 삶의 가치 새 둥지서 전파
데스크승인 [ 5면 ] 2016.12.04   강선영 기자 | kkang@ggilbo.com  
  
 
한밭레츠에서 원도심레츠 이전비용을 위한 경매행사가 열렸다.

  
 

대전 원도심 공동체 문화를 이끌어가던 ‘원도심레츠’도 결국 대흥동을 떠난다. 원도심 문화를 이끌어가던 청년들과 이곳에 터를 잡고 활동하던 문화예술인들이 하나둘 떠나 그들과 함께 지향하던 공동체, 품앗이를 이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예정돼 있던 건물의 재건축도 이전을 결심레츠는 앞으로 정착할 새둥지인 옛 정동교회 인근건물의 정비가 완료되는 내년 3월 전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소식은 지난 1일 한밭레츠에서 열린 송년모임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츠는 행사 속 하나의 코너 형식으로 ‘이전비용 마련을 위한 경매’ 행사를 진행했다. 원도심레츠 관계자는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이 재건축을 예정떠나야 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시기가 도래했다”며 “2012년 원도심레츠가 처음 자리 잡았던 대흥동의 현재는 그때와 달리 오래된 건물들이 다 헐려 다세대주택으로 변했다. 또 이곳에서 힘을 모았던 단체와 활동가들이 이곳을 떠나고 있어 새 동력을 찾아야 했다”고 이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원도심레츠가 터를 잡는 옛 정동교회는 이미 원도심 게스트하우스의 터줏대감 하고 있다. ‘현미밥상’ 등 건강한 밥상을 선물하는 원도심레츠와 숙박을 제공하는 산호여인숙이 모여 먹고, 잘 공간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계획으로 이웃사촌을 맺은 것이다.

이종현 원도심레츠 두루지기는 “산호여인숙과 나무시어터연극협동조합까지 같이 먹고, 놀고, 잘 수 있는 것이 해결되는 공간, 우리 안에서라도 꿈꿔보고 실행해보자는 뜻고 있었다”며 “공간규모상 나무시어터가 함께하진 못했지만 옛 정동교회 건물과 레츠가 들어갈 공간이 2층으로 연결돼 하나의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동력을 찾아 떠나는 원도심레츠는 언제나의 레츠가 그랬듯 ‘내 주머니에 당장 돈이 없어도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이웃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곳 
이 두루지기는 “이전하는 지역을맞게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기존 회원들뿐만 아니라 정동 인근 인쇄거리에 일하시는 분들이 잠깐 들렀을 때 편히 쉴 수 있는 북카페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또 대전역 인근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문화단체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젊은 층들이 레츠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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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레츠는 그동안의 활동을 전시하는 품앗이7일까지 계룡문고 내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오픈일인 7일 오후 6시 30분에는 김성장 선생의 붓글씨퍼포먼스와 아코디언니의 연주 등이 진행된다. 또 회원들에게 이전 마련 비용을 위한 후원금 약정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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