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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의 길 1편
     
카펜터스 부부 조회수 2,183   등록일자 2001-04-10 09:50:51
1. 공박스 만들기

우리에게 주어진 첫 날 과제. 오전 A반에 만들어 놓구 갔다는 아저씨의 박스를 보면서
우리는 탄성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엄었다. 판때기 6개라는 면으로 만들어 내는 공간의 신기함이라니!
...대목과 소목에 이어 "대목과 소목 투"로 나서려던 회오리와 나 날건달 부부는,
아무래도 여러번의 단련과 수련과정을 거쳐야만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다.
하기야, 내가 다 알면서도 다른 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의 면에서
자꾸 바보같은 질문을 했건만,
그 깊은 뜻도 모르는 같은 반 학생들-맑은 하늘, 바나나, 참머루 외 34살 남학상-은, 나 날건달을
궁휼히 여기기까지 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진도를 따라올 수 있을라나 하는 눈빛으로.. 쯧쯧 어리석은 백성들.

자, 이제부터 날건달의 힘찬 각오를 웅변조로 읽어주시길.
그러나, 나, 결코 굴하지 않고(이 대목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톤이 올라가야 한다), 지금은 비록 공박스에서 시작하나, 내일 서랍달기를 거쳐, 우리집 손님용 좌탁과 앉음뱅이 컴책상, 그리고 부엌 찬장을 뜯어 내고 선반식 찬장을 조립하는 소목의 섬세함을 거쳐,
급기야는 우리가 살 집을 우리 손으로 지어 보겠다는 대목의 야망을 함께 나눈 회오리와 카펜터스 부부로서의 출사표를
던,
진,
다....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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