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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사는 세리네 가족입니다
     
전현주 조회수 1,574   등록일자 2008-05-03 15:06:24
남편 길동이가 아내 둘리를 위해 지었다는 흙집 두레방 (거실) 천장을 가로지르는 굵다란 통나무에는,
먹붓으로 쓴 글귀가 있습니다.

.... 건천리 홍기는 우에우에 사는고 밭도 갈고 소도 매고 나무하고 집을 짓고
     지어미 현주는 우에우에 사는고 고추 심고 콩도 심고 김을 매고 깨도 떨고
     세리 세현 아이들은 뭣을 하며 노는고 여름에는 멱을 감고 겨울에는 눈굴리고
     맛난 밥도 지어 먹고 뜨뜻하게 불도 때고 고단한 몸 뉘여 놓고 오손도손 알콩달콩  ...

그렇게 살고 싶어서 시골로 내려 온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꼭 그 시간만큼 다져진 몸으로 땅을 일구고 곡식을 거두고 삽니다. '무슨 농사를 짓죠?' 라고 물어 오면, "밥상 위에 올라 가는 건 다 짓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 그럼 뭘 파나요?  "라고 다시 물으면 " 내다 팔 만큼 많진 않고,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싸 주는 재미로 삽니다 ' 라고 좀 답답한 소리를 합니다.

이젠 좀 더 알차게 농사를 해보자 마음 먹고, 조심스레 한밭렛츠 문을 두드려 봅니다. 반갑습니다

저희는 금산에 사는 가족입니다. 얼굴 맞대고 토닥토닥 싸워가며 농사짓는 부부가 , 중학생 딸아이  여섯 살 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갖가지 농산물을 나누고 싶고, 혹 조용한 산골짜기에서 쉬어 가고 싶은 분이 있다면 자리를 내드리고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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