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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묵은 인사
     
탄감자(임은정) 조회수 498   등록일자 2016-06-29 02:04:48
점심 전에 들이킨 커피 한 잔, 점심 후에 들이킨 더치 커피 한 사발이 제 잠을 빼앗았습니다. 
잠자리에 휴대전화 들고 있는 몹쓸 버릇 덕분에 홈페이지를 찬찬히 둘러보았고, 새내기 인사하는 곳을 처음 발견했어요. 
2년 전에 안양에서 대전으로 이사 와 뿌리내리지 못하고 엄벙덤벙할 때 마을 이웃들 소개로 가입했는데, 사실 그간 유령회원이었습니다. 

지역화폐에 대해선 아주아주 오래 전 주간지에서 재미있게 기사로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었고, 아이를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키우면서 공동체에 대해선 애증을 갖게 되었어요. 
어린이집에서 함께 아이를 키운 세 집이 모여 자연 속에, 마을 속에 함께 살자 하고 추동으로 이사오면서 즐겁기도 했지만 힘들기도 한 상태로 대전 생활 초반을 보냈습니다. 
서울 일을 정리하지 못하고 오가면서 여기가 내 집인가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구요. 

여차저차 서울 일도 대부분 정리했고, 이제사 이곳이 익기도 했고, 이전 공동체에서 지지고 볶았던 기억이 조금씩 지워질 즈음, 가까운 이웃들이 내밀어준 손을 잡고 수요일 현미밥상 도우미로 발을 담그게 됐습니다. 
이제 겨우 통장에 있는 두루가 돈으로 보이기 시작한 초보회원입니다 ㅎㅎ

얼마 전까진 아이들(+부모들) 심리평가하고 학교에 심리 상담 사업하는 일을 했었어요. 공부도 하고 있었구요. 지금은 여기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볼까, 하던 일을 고 할까 스톱 할까 커브를 틀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무진장 하다가 양파 까고 전 부치며 조금이나마 몸을 놀리면서 사람들을 만나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요. 

두루로 양파도 사고, 콩물도 사고, 연잎밥도 사고, 남편이 맥주도 배우고.. 온통 먹는 거네요 ㅎㅎㅎ
더 잘 쓰고 잘 버는 법도 배워보겠습니다. 

레츠도, 민들레도, 대흥동도, 계룡문고도 좋아하게 된 대전 새내기입니다. 
좋은 공간 만들어주신, 만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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