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에서 매주 수요일 차품앗이를 시작한지도
햇수로 2년을 넘어 가고 있습니다.
차품앗이를 채워 오던 사람들은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매주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진행해오던 품앗이 했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들차를 한번 나가자, 나가자~~ 했던 이야기가
지난 10월 9일 한글날,
들차까지는 아니어도
청주의 선다원이라는 마법같은 가게를 다녀왔습니다.
차품앗이를 하는 이들끼리
외식도 해보고 ㅋ
식사를 너무 일찍 마친 탓인가요.
주인장보다 미리 와버려 모두 창문에 매달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ㅋ
10월의 그날 햇살이 너무 좋았어요.
가게앞에서 기념으로 ㅎㅎ
이 둘의 설정은 좀 민망하네요. ㅋㅋ
그래도 케미가 있지요.
드디어 주인장이 오셨습니다.
예쁜 팟을 하나 사러 겸사겸사한 나들이였건만... 융숭한 대접을 해주시네요.
찻자리가 소담하니 그윽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마시다 구경하다 혼을 빼았겼지요.
가게를 나오면서 홀린듯 두손 가득~~ ㅎㅎ
그렇지만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게 나눴던 시간이었던지라
지금도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돌아오는 길,
꾀꼬리의 추동 세컨하우스에서의 차도 향기로웠습니다.
매수 수요일은 레츠에서 차품앗이를 합니다.
적당한 팟도 샀고, 향기로운 차도 있습니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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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1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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