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여행 두번째로...
가까운 공주의 공산성으로 고고~~
전날 비가 내린 뒤여서 맑고 깨끗한 날씨와 함께 찌는 듯한 더위...
예상대로 단촐한 인원으로 공산성 산성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전망과 길이 너무 예쁘더군요..
그 뛰어난 전망 중에 금강을 파 헤치고 있는 모습도 있네요..ㅠ
걷는길에 커다란 나무도 만나고...
그 만남은 신비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네요..
걷는 발 걸음만 집중했으면 그냥 지나쳤을 또 하나의 아름다움..
고개를 들어 봤어야 보였을 그림 입니다..
영은사에 들러 스님께 4대강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듣는 시간도 갖고..
시원한 수박도 맛보여 주셨네요..
영은사에는 4대강 지키기 릴레이 단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루의 삶에 충실하고 있을때 한켠에는 목소리를 내고 계신분들이 곳곳에 많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잠깐이나마 그 목소리에 힘을 드렸기를 바라면서 영은사를 뒤로 했습니다.
걷는 길목마다 작품입니다..^^
공산성 왕궁터 옆 나무그늘은 한 없이 앉아 있게 만드는 곳 이었네요..
아이들은 옆에서 각종 놀이들을 하면서 놀았고...
엄마들은 눕기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시원하게 부는 바람속에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네요...
좀 더 있었으면 도끼자루가 썩었을래나..ㅋㅋ
다들 또 오고 싶다고...
그렇게 한여름속...
짧은 행복한여행을 마쳤습니다...
짧지만 행복했던 주말이었답니다...
서늘한 바람이 오면 다시 가게 될 또다른 행복한여행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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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1 12: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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