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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기를 많이 잡아 뭐하게?
     
김성훈 조회수 1,540   등록일자 2000-11-20 13:49:18
작은풍요-강수돌 지음-에서 펀 글

어느 조용하고 아늑한 어촌 마을의 아침이었다. 햇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바닷가의 모래밭에선 한 고기잡이 노인이 평화롭게 단잠을 곤하게 자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마을에 휴양을온 한 관광객이 바닷가를 거닐다 이 노인이 잠자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젊은이는 그 노인이 행복하게 잠자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에,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여기서 찰칵! 저기서 찰칵! 찍어댔다. 그런데 이 찰칵거리는 소리에 그만 이 고기잡이 노인은 잠을 깨고 말았다.
"그 뉘시?"
"아이쿠, 죄송합니다만,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할아버지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아 그만…이거 어떡하지요?"
"……"
"그런데 할아버지는 고기 잡으러 나가지 않으세요? 벌써 해가 저만치…"
"벌써 새벽녘에 한 번 다녀왔구만."
"아 그러세요?…그러면 또 한 번 다녀오셔도 되겠네요?"
"그렇게 고기를 많이 잡아 뭐하게?"
"…참, 할아버지두, 고기 많이 잡으면 할아버지의 저 낡은 거룻배를 새 걸로 바꾸실 수 있잖아요?"
"그래가지고?"
"그 다음에는 새 거룻배로 고기를 잡으시면 훨씬 빨리, 한결 많이…"
"음…그 다음에는?"
"그야, 크고 좋은 배를 몇 척 더 사시고, 사람도 많이 q주리고…그렇게 되면, 한꺼번에 뭉치돈 버는 것은 시간 문제 아니겠습니까?"
"옳거니, 그래서는?"
"그 다음에야…이 마을에 생선 가공공장도 세워, 싱싱한 통조림…"
"흠…그리고 나서는?"
"그렇게 되면, 할아버지께서는 별로 일도 않고 가만히 누워, 그저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지요"
이 말에 고기잡이 노인이 대답했다.
"지금 내가 바로 그렇게 잘 지내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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