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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아베와 어메
     
회오리 조회수 927   등록일자 2001-08-13 20:53:39
막바지 여름 짜증나기 쉬운데 한번 웃고 넘어갑시다.

아빠는 항상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십니다...디귿자로 돼 있는 우리집 쇼파 가운데 긴쪽에 아빠가 누워계시고..그 양옆에 우리들이 앉고...

보통 엄만 쇼파엔 잘 앉지 않으시고..바닥에 주로 앉으십니다..그게 편하시다고 하십니다..

근데..문제는..우리 엄마가 자꾸 상습적으로 고의는 아니지만..아빠의 시선을 가리는 겁니다..

항상..그럴때면...우리 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시죠..

'이봐~돌치워'

그럼..우리 엄마는...'이건 슈퍼컴퓨터야..'라고 웃으며 받아넘기고 비켜주시곤 합니다..

사건의 시작은...언젠가 아주아주 중요한 국제전 축구경기가 있던날...

디귿자 쇼파에 다들 앉아있고..아빠는 언제나 그렇듯이 누워계시고...엄마는 그런 축구같은거 별 관심도 없기땜시...걍...안방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근데...한참 재밌게 보고있던중...위성방송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현지 중계 카메라 앞에 어떤놈이 뒤통수를 들이대고 있는겁니다...

카메라맨이 멍청한건지...여튼간에 그놈이 뒤통수를 들이대고..
약 십초간 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장면이 있었는데...너무너무 짜증이나서리...

동생이랑 저는...'우쒸~ 저거모야?'해가면서 땅을치고 답답해 하고있었고...아버지는 그냥..누워서 암말도 없이 계셨습니다...

조금후....그녀석의 뒤통수가 사라진후...우린..'야~~다행이다.."하며 다시 중계방송을 보기 시작했고...그때까지 암말 없이 계셨던 우리 아빠가 절 부르셨습니다..

'야!'

'예?'

그랬더니...우리 아빠는 딱 한말씀을 하셨지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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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엄마있나 가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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