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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에 잘 다녀왔습니다.
     
날건달 조회수 986   등록일자 2002-06-03 11:42:52

호남선 가는 길-
모내기 해 놓은 모습, 노란 붓꽃이 피어있는 냇가, 펼쳐져 있는 낮은 평야...
문득, 회오리에게 미안해집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가면 개발 일변도의 산하가 보이지만, 호남선은 조금 다르거든요.
뭐, 저처럼 차타면 창밖 풍경 속에 쏘옥 빠져 그것 느끼기를 즐겨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요.^^

같은 날 서로 다른 지역에서 "지역화폐 사례발표"로 한밭레츠의 경험을 나눠 달라는 부탁을 받아,
미내사 주최의 성남주민생협 주민들과 열리는 설명회에는 회오리가,
광주 녹색연합의 나누리지역화폐의 설명회에는 건달이가 가기로 협상(?)을 한 후,
길을 나섰지요.
성남지역 주민생협분들이 주 청중이라기에 외려 오리가 가게 된게 잘됐다 싶었지요.
제말, 말만 느리게 하고,
사람 골고루 바라보면서,
특히나 누가 질문하면 그 분만 바라보지 말고 고루 바라보면서 강의 해 달라는 잔소리 하기를 여러차례.., 급기야는 옷차림 가지고 한마디 하다, 짜증이 묻은 "그럼 당신이 가"하는 소리를 듣고 말았지요.  편한 면바지에 티셔츠를 찾을 요량이기에, 정장을 챙겨 입었음 좋겠다는 주문을 하다  한소리 들은 거지요...내 딴엔 무슨 얘기든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해야 한다는- 강사의 옷차림 부터 말투, 표정, 심지어는 강의장의 온도와 소음정도같은 환경까지도- 생각을 전하고 싶다는 바램이, 오리가 보기에는 왜 사람들 눈치를 보느냐는 걸로 비춥니다. 이럴 땐 좀 억울하기도 하지만, 아침부터 먼 길(?) 떠나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 같아 보내고도 내 미안했지요.
그래도 달변에, 말의 앞뒤의 논리까지 갖추어 얘기하니 사람들에게 핵심 전달하기는 회오리가 훨씬 탁월합니다.
전, 그저 아줌마들과 질펀하게 앉아 삶의 이야기를 하다, 그래서 거기서 지역화폐얘기가 나오면 좋고 안나와도 그냥 그런 나누기로 족합니다.
어찌 보면,
실무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요건(?)에도 못 미치는, 영업성 무척 떨어지는 행위겠으나,
그래도 전 그런 수다가 좋습니다.^^

전, 지금 광주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한국사에서 특수한 정치성과 시민,주민성이 양태된 곳-,
열정가득한 그들에게 무슨 얘기를 나눠 줄 수 있을까 고민스럽습니다. 핫바지 충청도도^^ 가능한 지역화폐인데, 광주는 오죽 잘될까 싶은데도 어렵다 하니-,,
나눠 줄 경험이 많은 건 아닌데도, 청함을 받았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소식 전해주고 오겠습니다.
그럼 잘 다녀옵지요.
                                                                    호남선 흔들흔들 기차속 건들건들 건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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