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으로 자주묻는질문 즐겨찾기추가
 
      
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품앗이소개 참여하려면
회원찾기 두루통장
 

사랑이 고통인 당신에게
     
누굴까 조회수 1,028   등록일자 2002-08-09 13:48:11

 

저는 인간관계에서 간혹 제 자신을 잃어버린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만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것이 사랑의 기본적인 문제점 중의 하나이다. 모든 연인은 이것을 배워야 한다. 이것을 날 때부터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인간은 저마다 자기만의 공간을 필요로하며, 누구도 그 공간을 간섭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우리가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서서히 알아가는 것이자만, 빨리 알수록 좋은 것이다. 연인들에게는 서로 간섭하는 것이 자주 자연스럽다. 그들은 상대방을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당연한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가 더 이상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나'와 '너'가 아니라 '우리'라는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드문 현상이다. 간혹 연인들은 '나'와 '너'가 사라지고 '우리'가 되는 순간, 서로의 경계선이 겹쳐져서 융화되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런 순간은 드물게 찾아오므로 언제나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루 스물 네세간 내내 '우리'로 지낼수는 없다. 그런데 모든 연인이 이것을 요구함으로써 쓸데없이 불행을 자초한다.

간혹 그대는 상대방과 아주 가까워져서 하나가 된다. 이런 순간이 소중하기는 하지만 하루 종일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일 언제나 그런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그 순간들을 파괴하고 말 것이다. 그 순간들이 갖는 모든 아름다움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가버린 순간은 간 것이다. 두사람은 다시 '나'와 '너'가 되었다.

그대에게는 그대만의 공간이 있고, 상대방에게는그만의 공간이 있다. 서로가 이것을 존중해야 한다. 어떤식으로도 상대방의 공간을 침해해서는 안된다. 그것을 침해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 상대방의 개체성을 파괴하는 일이다. 물론 상대방은 그대를 사랑하므로 계속해서 인내하고 견딜 것이다. 그러나 '인내'라는 것은 별로 아름다운 현상이 아니다. 조만간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면 상대방은 복수를 할 것이다. 이제 상대방은 그대를 용서할 수 없다,. 그동안 그대는 온갖 일에 참견을 해왔고, 그것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리고 어느 날엔가 마침내 폭발하고 만다.

이것이 연인들이 싸우는 이유이다. 끊임없는 참견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대가 상대방에게 참견하면 상대방 역시 그대를 참견하려고 든다. 그리고 간섭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령, 그대는 기분이 우울한데 상대편이 유쾌한 기분이라면, 그대는 홀로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우울한데, 왜 저사람은 행복해 하는 거야? 행복하려면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해야지." 하는 야속한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대의 생각일 뿐이다. 간혹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상대방이 행복한데 그대가 행복하지 않거나, 그대는 행복한데 상대방은 행복하지 않은 순간들도 있다. 그대에게는 상처가 되는 일이겠지만, 상대방에게는 그대 없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그대는 상대방처럼 행복한 기분이 아니면서도 거기에 참견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억지를 부리면 그대가 할수 있는 일은 단하나, 상대방의 행복을 파괴하는 것 뿐이다. 그렇게 양쪽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그대가 상대방의 행복을 파괴했다면, 그대 홀로 행복할때가 왔을때에 상대방 또한 그대의 행복을 파괴하려 들 것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친구가 되기보다 점점 더 원수가 되어 간다.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이 그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절대적인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가 행복하면 좋은 일이다. 그는 행복하다. 그대 또한 그의 행복에 동참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 없을 때에는 그를 혼자 내버려두어라. 상대방이 슬퍼할 때에 그의 슬픔에 동참할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대가 노래를 부르고 싶을만큼 행복한 기분이어서 상대방의 슬픔에 동참하기 힘들다면 그를 혼자 놔두어라. 그를 그대의 기분에 맞춰 끌어들이려고 하지말라. 그를 가만히 내버려 두어라. 그러면 점처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그리고 이 존중하는 마음은 사랑의 사원을 세우는 토대가 된다.

 

첨부 :
본 게시물의 저작권은 누굴까님에게 있으며,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 글의 전부 또는 일부를 퍼가실 수 없습니다.
글의 내용을 인용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출처와 저작권자를 명시하셔야만 합니다.
댓글댓글 : 2 스크랩 인쇄 목록 수정 삭제


 
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