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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의 힘-정기총회 대표 인사말
     
두레(오민우) 조회수 121   등록일자 2022-04-12 13:28:33

정기총회 자료집에 올렸던 대표 인사말을 올려봅니다. 올해 사업설명에 참고가 되도록 올리니 졸고지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두루의 힘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활동이 위축되었고 그 결과는 경기침체로 이어졌습니다. 각 나라 정부는 경기 침체를 막기위해 재정 정책을 폈고 기업에게 혹은 가끔은 시민들에게 돈을 풀었습니다. 시민들에게 현금을 푼 것은 소비를 촉진시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경제정책은 과도한 통화량의 증가를 초래했고 물가는 오르고 집값과 주식 및 모든 물건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초래.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성장을 위해 필수라고까지 말하지만 노동자들의 임금이 그만큼 오르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은 상대적 빈곤을 가속시키고 경제의 규모가 커질수록 상대적 박탈감 그리고 실질적 삶의 행복은 줄어드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에서 각 나라 국가는 또한 증가한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작하기 위해 골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평생 살아오면서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으며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주요한 이야기들은 나를 비껴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한 삶의 위축은 레츠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자본주의 돈의 흐름과는 다른 흐름으로 우리 주위의 지역과 이웃들과의 사랑과 우애를 키우는 대안화폐 두루의 공동체 또한 침체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나서 이어지고 그 관계를 키워나가는 것만이 공동체를 살찌우는 방식이라고 알고 있고 살아왔던 우리기에 덜 만나고 어느정도 거리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 방도를 몰라 코로나19의 시기동안 숨죽이며 단체를 연명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소규모 품앗이 작은 모임들을 통해 가끔 만나는 레츠회원들은 따뜻하고 반가웠지만 이제 전처럼 모두 모여 함께 마을 잔치하듯 밥을 나누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했습니다.

그래도 2021년 레츠 운영진은 기후위기대응 마을 만들기 사업을 수행하며 대덕기후화폐라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와 자본주의의 삶의 혹독함을 만들어내는 성장위주의 무한성장자본주의와는 다른 방향으로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생활양식을 장려하고 성장보다는 평화와 행복을 장려하는 새로운 실험적인 화폐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실험을 모두 끝내고 새로운 배움을 얻었습니다. 한밭레츠가 만들고 지켜온 지역화폐 두루가 본래 그런 꿈으로 만들어진 화폐였다는 오래된 원칙을 다시 새길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와 경제위기가 동시에 몰아쳐오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밭레츠 두루의 힘에 대해 생각해 봐야합니다. 3년전 두루는 힘이 없지만 아름다운 화폐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시대 두루는 그 경제적 가치의 무관함으로 인해, 그 아름다움의 원천인 사람들 사이의 관계로 인해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루는 그 통화량이 아무리 늘어나 두루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도 국가화폐의 인플레이션이 일으키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축적된 두루를 나눔과 베품의 선순환을 일으킵니다. 두루의 통화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아름다운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동안 두루정책에 있어서 너무 소극적으로 정부의 재정정책처럼 균형재정정책 같은 강박에 시달렸던 것을 아닐까요? 두루를 벌고쓰기 위해 노동생산과 현물의 등가교환의 경제법칙에 억매였던 것은 아닐까요? 올해 한밭레츠의 기조는 두루 넘치는 한밭레츠로 정하고자 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환경실천을 하는 회원들에게 두루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등록소가 정부의 재정지원처럼 두루 재정지원을 하며 회원들의 두루 경제를 부추기려 합니다. 그렇게 부추겨진 경제활동과 늘어나는 두루의 양으로 만들어지는 두루인플레이션은 현실의 인플레이션과는 다르게 삶의 행복을 부추길 수 있지 않을까요? 기후위기와 환경의 위기를 막는 아름다운 실천들을 부추길 수 있지 않을까요?  

2022년 위기의 시대를 두루 넘치는 한밭레츠로 함께 아름답게 만들어 주시기를 회원들에게 부탁하며 우리는 청춘이 아니지만 레츠는 스무살 청년의 삶을 새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2022년 두루넘치는 20대 청년으로 새로 나는 한밭레츠를 기대하며  두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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