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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방법
     
날건달 조회수 1,387   등록일자 2001-12-18 12:49:46

지리산 자락의 귀여운 아해들의 소식이 담긴 "실상사 작은 학교"의 소식지가 날라왔다. 그리 좋지 못한 인쇄상태에, 내가 알고있는 녀석들이 있는 것도 아니건만, 왜그리 반가운지...
게다가, 지난 번 실상사에 갔을 때 주머니에 있던 돈을 톡톡 털어 학교 불사금으로 5천원을 드렸는데, 박현이 이름으로 "흙벽돌 2와1/2장"이라고 보시금에 적혀 있어 어찌나 웃었던지. 이렇게 이상한 액수를 낸 사람은 나밖에 없다. 어여 나머지 1/2장값도 보내 드려야지...

며칠전입니다. 아이들에게 갑자기 질문 하나가 던져졌습니다. "두번째 화살에 맞지 않는 방법"에 대해 쓰시오. 어쩌면 당혹스러웠을 이 질문에 아이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답을 썼습니다. 지혜도 돋보이고, 유모어도 빛나는 작은학교 아이들의 명상시험(?)답안을 이번 호에서 공개합니다. - 편집자 주

장 근본적인 방법은 첫번쨰 화살조차도 맞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만약에 내가 누군가에게 화를 냈다고 하자.(첫번째 화살을 맞은 것이다.)그것이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판단이 되면(화살을 맞은 걸 알아채면)그떄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고, 다음에 화를 내는 것을 막을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다음에 또 내가 누군가에게 화를 내려고 한다. 그러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슨행동을 하려고 하는지 보고, 이 행동을 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막을 자제력만 있다면 충분히 두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있다.- 정지훈

번째 화살은 분노의 원인이고, 두 번째 화살은 분노다.
두번째 화살은 보통사람의 현상이다. 참고 이기는 것이 두 번째 화살을 피하는 것이다. 현자는 분노를 내지 않는다. 분노의 원인의 원인이 뭔지 그것을 고민하여 분노를 참고 이해하는 것이 두 번째 화살을 피하는 것이다. - 이연주

신에게 주어진 것을 생각한다. 그 다음에 날렵하게 피한다. 또 방패로 막고, 옛날 얘기를 들려달라 칸다. 그러면 거지가 된다. 그러나....걱정이 있을 거다. 결론은 걱정없이 살면 된다.- 이재영

번째 화살을 쏘거나 맞지 않는다. 그러니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남을 짓밟지 않으면 나에게 증오를 키우거나 복수심을 키우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남에게 도움을 주고, 자비를 베풀면, 나에게 도움과 자비를 주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니까, 답은 두 번째 화살을 맞기 전에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아서, 나에게 두 번째 화살 그러니까, 복수, 증오를 나에게 쏘지 않게 한다. 그리고 자기가 남을 해하면서 첫번째 화살을 쏘면 자기에게 증오, 복수, 미워하는 마음의 두 번째 화살이 날아온다. 푸하하하 다썼다.- 정성우

두번째 화살을 그러니까...만들지 말라. 만약 그래도 화살이 날아온다면 옆으로 피해주어라.- 이수륜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화살이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가? 아마 사람의 충고 또는 경고 등이 될 것이다. 사람이 같은 말 또는 충고를 두 번 이상 하게 되면 잔소리다. 즉 첫번째 화살은 누구나 맞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완벽한 삶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충고, 말 경고를 한 번 받으면 득이 되지만, 두번째는 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으려면, 충고, 말 경고 등을 한번 받으면 자기 자신을 고치는 것이다. 사람이 다시 화살을 쏘지 않게...-한승관

살에 연연하지 않는다.-박준석


마지막 답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답이다 ^^.... 1년 남짓한 시간속에서, 자연과, 명상과, 편안한 교육속에서 지혜롭고 유쾌하게 사는 아이들의 흔적이 보인다.

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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