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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이 준 풀소식
     
날건달 조회수 1,109   등록일자 2002-06-29 18:22:08

고구마 줄기가 활짝 피었습니다.
2층 병원에도, 3층 물리치료실 옆 창문턱에도, 사무실 안에도 곳곳에 고구마 줄기가 무성하게 뻗치고 있습니다.
가끔, 재크와 콩나무의 그 나무처럼, 저 줄기들이  이 건물 전체를 덮는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 보기도 합니다.
참, 왕성한 생명력입니다.
물만 먹고도 저렇게 자랄 수 있다는게 볼수록 신기합니다. 옥상에 땅을 만들어서 뭐라도 심어먹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누기도 했었는데...
흙속에 묻혀서 쭉쭉 뻗어나갈 애를, 접시물 쪼금 주고는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한켠, 그 싱싱한 뻗침에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아, 사람욕심으로 자꾸 키우게 되네요.

얘는 허브입니다. 이름은 파인애플 세이지...
대흥동에 등록소가 있던 시절,
풀꽃이 까만비닐화분에 모셔왔던 애인데,
이사하고도 한참 있다 분갈이를 해 주었더니, 저렇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실은, 저 화분도 너무 작아서 키는 껑충 컸고, 담겨있는 집은 작아서 줄기들이 휘면서 자라는 중입니다. 어여 큰집을 한 채 마련해 주어야겠습니다.
지나갈 때 한번씩 손으로 쓰윽 만지고는 손에 묻은 허브향을 맡으면 기분이
상큼해진답니다.
사무실을 비우든지 해서 며칠 물을 안주면, 잎이 추욱 쳐져 이제는 정말 죽는가 보다 싶다가도, 미안하다 싶어 물을 흠씬 주면 신기하게도 다시 생생히 살아납니다.
무언가 챙기고 돌볼 게 있다는 건, 자주 즐거움입니다.

다음엔 더 자란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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