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으로 자주묻는질문 즐겨찾기추가
 
      
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품앗이소개 참여하려면
회원찾기 두루통장
 

명상춤..그 첫 여행을 다녀와서....
     
허애령(딸기) 조회수 1,099   등록일자 2002-09-10 15:37:35
오래전부터 막연히 명상춤에 관심이 있었다.
아니, 어쩌면 모든 종류의 춤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같다.
그냥 음악을 들으면 몸을 마구 움직이고 싶고 누리랑 손을 잡고 길을 가다가도 레코드 가게에서 들려오는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면 둘이서 왈츠라도 추고 싶다는 충동을 많이 느꼈었다.
오래전 유럽여행을 할때 오스트리아에서의 낯선 기억 때문인듯도 하다. 길거리에서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지나가던 누구라도 쉽게 그 주위에서 왈츠를 춘다.. 그러다가 또 가던길을 가기도 하고.....아무도 이상하게 바라보지도 않고 또한 아무도 춤을 추면서도 어색해하지도 않는...

오래도록 참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집에서는 청소할때나 많이 먹은날 , 몸이 찌뿌둥둥 하는날 , 혹은 우울한날...시도 때도 없이 크게 음악을 틀고 몸을 나부대본다. 아이들이랑 같이 하면 ...무척이나 신나한다.

그래서 이번 명상춤이 열린다는 소식이 난..무척 기뻤다. 설레이고 기대되고....

어제 처음 가봤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내 몸이 참... 좋아한다는 거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수 있는 ,빠르지 않게 조용조용 움직이는 단순한 몸놀림에 사랑과 평화의 맘이 그냥~ 그대로 실리는 듯도 하고, 내몸이 무척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제 배웠던 순서를 대충 살펴보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아침에 일어나 하는 숨고르기 , 몸을 정갈하게 씻어주기도 하고 생명있는 모든걸 키워주기도 하는 물에 대한 춤, 그리고 우리음악 서편제에 맞추어 했던 떠오르는 태양에 대한 춤, 마지막으로 드리는 평화의 기도.....

달리 명상이 아니라 동작 하나하나에 맘을 싣고 '지켜보는 나와 움직이는 나'가 하나가 되도록 몸을 움직여 나가는 것 자체가 다른 잡념들을 떨치게 만드는 .... 그래서 명상춤인듯 했다.

바로 옆의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하기도 하고 앞으로 뒤로 ,서로 따르기도 하고 앞서기도 하고....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우리를 지도해주신 김종희 선생님은 명상춤 덕분인지 눈이 참 ~맑고 ,얼굴이 평화로워보이는 분이신데 춤을 이끌어주실때 그 분위기가 참 아름다우시다.
몸의 움직임에 맘이, 영혼이 모두 실리어 지켜보는 나와 움직이는 나가 하나가 되면 ...그때 우리도 저런 아름다움이 배어날까....

아무튼 상상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지만 (난,뭔가 음악에 도취해서 마구 몸을 흔들어대는, 그래서 무아지경에 빠지는...뭐 그런 비슷한 종류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근거도 없이) 참..좋은 경험이고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좋은 자리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주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소중하다.
애써주신 여러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춤바람에 무척 행복한 딸기였습니다...
첨부 :
본 게시물의 저작권은 허애령(딸기)님에게 있으며,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 글의 전부 또는 일부를 퍼가실 수 없습니다.
글의 내용을 인용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출처와 저작권자를 명시하셔야만 합니다.
댓글댓글 : 11 스크랩 인쇄 목록 수정 삭제


 
한밭레츠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