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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한밭레츠 조회수 90   등록일자 2018-09-21 12:26:45

오랫동안 한밭레츠와 연을 맺어온 어울림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성신문에 지역화폐 관련하여 기고하셨네요.

함께 읽어 보면 좋을 듯 해서요.^^



  • [세상읽기]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 입력 : 2018-09-19 오전 10:32:13
    •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시키는 ‘지역화폐’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기까지 하다. 유례없는 더위와 치열한 전쟁을 치른 것이 언제였던가 싶을 만큼 매일매일 일상의 삶을 살아가느라 계절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며 지내고 있다. 지난여름 뜨거운 더위와 싸우며 이 더위가 지나면 좀 더 나은 날들이 오지 않을까 기대했건만, 계절이 바뀌어도 주변에서 들리는 소식들은 영 편치가 않다. 계속 나빠지는 경기여건, 줄어들지 않는 실업률,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 등 여러 실물 경제 지표들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는 오늘이 답답하고, 살아가야 하는 내일이 불안하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이 팍팍한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염려 없이 걱정 없이 지금 살아가는 곳에서 계속 살아갈 수는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은 바로 이 작은 소망이리라. 이러한 사람들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 등 여러 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주민들 삶의 질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등 여러 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최근에 몇몇 지자체들에서 특정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 나름의 특성에 맞는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화폐는 사실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다. 20세기 초 시장경제가 위축되었을 때 국가화폐가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하기 위한 대안화폐로 처음 발행되었다. 이후 경제상황이 호전되면서 지역화폐의 역할이 감소되어 대부분 사라졌다가, 20세기 후반에 경제가 악화되면서 지역화폐가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지역화폐는 국가나 정부가 발행하는 원, 달러, 엔, 유로, 마르크 등과 같은 국가화폐와는 달리 지역의 단체나 커뮤니티가 화폐를 발행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공동체에서 그 화폐의 가치를 결정하게 되고 따라서 지역마다 화폐의 특성이나 형태가 다양하다.

      현재 지역화폐는 1989년 호주 퀸즈랜드주 멜라니시에서 처음 도입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영국, 호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에콰도르, 타일랜드, 일본 등 여러 나라의 3000여 곳에서 지역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민간단체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시작한 이래로 현재 40여 곳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을 비롯한 인천, 수원, 안산, 광명, 태백 등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말 현재 전국 56개 시, 군에서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상품권 형태로 31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고 한다.

      지난 9월 17일 시흥시에서는 지역화폐 ‘시루’를 발행하고 시흥시 전 지역에서 ‘시루’를 사용하는 선포식을 거행했다. 시흥시의 삼미시장에서 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전 직원과 농협 직원, 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모여 지역화폐를 직접 사용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올해 20억 규모로 발행하고, 내년도에는 200억 규모로 발행하여 지역화폐 ‘시루’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경기도는 지역 각 시, 군에서 지역화폐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하니 지역화폐 활용하는 지역이 더욱 증가할 것 같다.

      이처럼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화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화폐가 지역과 지역 주민의 삶에 어떠한 도움을 주며 궁극적으로 우리 삶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 것일까? 책 『지역회복, 협동과 연대의 경제에서 찾다』의 저자 양준호 교수에 의하면 지역화폐는 양극화문제, 고용불안과 구조조정의 문제 등 세계화에 맞추어 지역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해결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즉 지역경제의 활성화, 경제성장, 고용창출, 소통과 참여, 소속감과 연대로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순환을 통해 지역발전의 토대가 되며, 자원과 에너지의 낭비를 감소시키고, 생태환경운동이 가능하게 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등을 실현할 수 있다. 결국 지역화폐는 우리들이 지역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지역공동체에서 신명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가지는 지역화폐를 통한 행정에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 천경희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교수
          **여성신문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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